중국마스터즈, 여자단식 김가은 8강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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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단식 세계랭킹 143위인 김가은(삼성전기)이 랭킹 52위를 꺾고 중국마스터즈 8강에 올랐다.

김가은은 12일 중국 하이난 아기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링수이 중국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2강에서 2번 시드를 배정받은 푸 티 트랑(베트남)을 2-1(21:19, 22:24, 21:13)로 이겼다.

두 선수는 한시간에 이르는 혈전을 벌였다. 첫 번째 게임을 김가은이 한번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이겼지만 아주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다.

김가은이 시작과 동시에 3점을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는데 중반까지 이 간격이 유지됐다. 14:13에서 한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가은은 쫓아오면 달아나며 절대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20:19에서 김가은이 한 점을 따내며 먼저 한 게임을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김가은이 따라가는 형국으로 진행됐다. 김가은은 달아나면 쫓아가고를 반복하다 17:19에서 두 점을 따라붙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2:22에서 연거푸 두 점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두 게임을 팽팽한 접전을 벌인 김가은은 세 번째 게임에서는 4:4에서 5점을 따내며 여유있게 달아나더니 연속 득점에 서너 차례 성공하며 갈수록 격차를 벌려 21:13으로 마무리하고 8강행을 확정했다.

여자단식의 심유진도 웨이 야신(중국)을 2-0(21:18, 21:12)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올랐다. 

김용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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