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서대문구협회장기 배드민턴대회가 8일 문화체육회관 대체육관에서 열렸다.
오전 10시에 진행된 개회식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김영호 국회의원, 박운기 국회의원 등 많은 내빈과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예비 후보자들이 대거 참석해 대회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는 300팀(남복 147팀, 혼복 98팀, 여복 55팀)이 출전했다.
경기결과, 신연클럽이 3,22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2,650점의 궁동클럽 3위는 2,575점의 홍제클럽이 뒤를 이었다.
26팀 50명이 출전한 백련클럽은 혼복 50대 A급의 이종민·조미영 조가 결승에서 박철민·백관숙(신연클럽) 조를 25:1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하며 새벽마다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클럽 회원들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전동수 서대문구 배드민턴협회장은 "사람은 누구나 만나야 할 인연의 분량이 있다. 나를 낳아준 부모님도 분가를 하고 나면 만나는 분량이 줄어든다. 학창시절 가까웠던 친구들도 일 년에 몇 번 못 만난다. 매일 배드민턴 운동으로 이어진 만남은 실로 얼마나 소중한 인연인가"라며 배드민턴 동호인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서대문구체육회 주최, 서대문구 배드민턴협회 주관, 서대문구청과 서울특별시체육회가 후원했다.
김용필 기자 사진 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