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곤지암'(감독 정범식)이 지난 주말 이틀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복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입장권전산망에 따르면 '곤지암'은 주말 동안 40만 2,343명이 관람해 주중에 내줬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주말 동안에도 '곤지암'은 7일(토요일) 22만 6,612명을 동원하여 1위를 기록했다. 8일(일요일)에는 17만 5,731명이 관람해 2위로 내려앉았지만, 이틀 집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곤지암'의 지금까지 누계는 224만 8,491명으로 한국 공포영화 사상 4번째로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폰'(2002)의 220만을 넘어서 역대 한국 공포영화 흥행 2위 기록이다.1위는 2003년 개봉한 '장화, 홍련'으로 314만 6,217명이 관람했다. 과연 '곤지암'이 한국 공포영화의 새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기대된다.
'레디플레이어 원'(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경우 8일 일요일에는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이틀 동안 38만 6,278명이 관람하며 2위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172만 5,959명이 관람했다.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던 '바람 바람 바람'(감독 이병헌)은 36만 7,945명이 관람해 3위로 내려앉았다. 총 누계는 61만 6,876명이 극장을 찾았다.
4위는 '덕구'(감독 방수인)가 차지했다. '덕구'는 주말 이틀 동안 8만 7,342명이 관람하며 총 누계는 13만 7,785명을 기록했다.
5위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로 주말 동안 7만 7,145명을 추가해 지금까지 252만 5,786명이 관람했다.
이익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