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포인트레슨, 배드민턴 올바르고 정확하게 빠른 수비 자세 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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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은 공격과 동시에 수비를 준비할 정도로 경기 진행이 상당히 빠른 스포츠 중에 하나다. 배드민턴은 화려한 기술이나 힘이 가득 실린 셔틀콕을 받아내려면 수비 포지션을 제대로 잡으면서 빠르게 수비 자세를 잡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 특히 수비 동작에서는 상대의 공격이 이루어지기 전에 자세를 잡아야 하고 쉴새 없이 몸을 움직여야 효과적인 수비가 가능하다. 

배드민턴의 올바른 수비는 상체를 살짝 낮추어 낮은 수비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정답이다. 상대의 강력한 스매싱을 제대로 받아내기 위해서는 네트보다 낮은 수비 자세를 유지해야 하고 눈높이 역시 낮춘 상태에서 상대 공격을 대비해야 한다. 이처럼 수비에서 낮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효과적인 수비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자세다. 

수비 자세를 취할 때 라켓 그립은 포핸드와 백핸드를 모두 받을 수 있게 준비해야 한다. 특히 수비 시에는 백핸드가 70%를 차지하고 나머지 30%는 포핸드가 차지한다. 상대 공격에 대비하여 수비 자세를 취할 때 양발의 위치는 되도록 어깨너비보다 살짝 넓히고 무릎은 살짝 구부리면서 상체는 올바르게 세운 상태에서 살짝 허리를 아래로 향하게 낮추는 것이 좋다.

이는 상대의 셔틀콕이 날아오는 상태에 따라 깊은 전진 및 드라이브로 변화를 줄 수 있는 정도의 자세다. 또한, 되받아치기가 짧아서 수비에 집중해야 하는 자세일 경우는 시선을 더 낮은 위치로 낮추고 무릎도 더 굽힌 자세로 잡아야 한다. 

수비를 잘하기 위해서는 수비 자세로 빨리 전환을 잘해야 하고 수비자세를 낮추는 것부터 연습해야 한다. 간혹 동호인 중에는 상대의 스매싱이나 드라이브 공격 후 수비 자세 없이 서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음 공격에 대비하여 제자리에서 좌우로 살며시 움직이는 사이드 스텝을 밝으며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비는 네트보다 낮은 자세로 수비를 해야 하는데 이는 자세를 낮추면 상대방의 셔틀콕이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올바르고 빠른 수비 자세를 조금 더 설명하면 라켓은 항상 백그립으로 잡아주고 라켓 헤드는 항상 아래를 향해 있어야 한다. 셔틀콕을 받아 칠 때는 오른발이 살짝 앞으로 나가면서 끊어치듯이 해줘야 한다. 수비할 때는 항상 오른발만 움직이고 왼발은 지지대 역할만 해주어야 한다.

오른발은 항상 다이아몬드 스텝을 하듯이 해주면 된다. 셔틀콕이 오른방향으로 날아올 경우 포핸드로 처리하는 것보다는 오른발을 재빠르게 앞으로 이동하여 백핸드로 쳐내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수비 시에는 되도록 백핸드로 준비하고 쳐내는 것이 더욱 효율적이다.  

올바른 수비 자세
key point
1. 양발은 어깨너비보다 조금 더 벌려서 자세를 잡는다. 
2. 상체는 꼿꼿하게 펴주고 허리를 살짝 내려준다는 느낌으로 낮추면서 하체는 무릎을 살짝 구부린다. 
3. 자세를 낮춘 상태에서 라켓 헤드는 백핸드 그립 상태로 아래를 향해야 한다. 
4. 수비 자세를 취할 때 살며시 사이드 스텝을 밟으면서 앞부분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한다. 
5. 셔틀콕이 날아올 때 오른발이 앞으로 나가면서 재빠르게 끊어치듯이 공을 쳐 내야 한다.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다. 

잘못된 수비 자세 
대부분 동호인은 수비할 때 오른발이 나가면 왼발이 함께 따라 움직이는데 절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왼발이 움직이게 되면 몸의 중심이 흐트러지기 때문이다. 수비 시 모둠발 점프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항상 살며시 사이드 스텝을 밟아 주거나 멈춰있는 것이 좋다. 

라켓 헤드를 아래를 향하지 않고 위로 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행동 역시 하지 않는 게 좋다. 라켓 헤드가 허리 이상으로 올라가 있으면 상대의 스매싱 공격이 들어올 때 수비할 각도가 나오지 않는다. 

수비 자세 시 발 앞부분에 힘을 주고 있어야 하고 뒤꿈치는 되도록 들지 않는 것이 좋다. 발이 지면에 붙어있는 상태에서 몸의 중심은 앞쪽에 긴장감을 주는 듯한 느낌으로 있어야 한다. 수비 시에 셔틀콕을 칠 때도 몸은 항상 고정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스윙도 끊어치듯이 해야 한다. 특히 셔틀콕을 치면서 스윙이 오버로 넘어가면 안 된다. 자칫 엘보를 겪을 수 있다. 스윙은 재빠르게 갔다가 되돌아와야 한다. 포핸드도 역시 짧게 끊어쳐야 한다. 

TIP 1
수비 연습은 벽치기를 많이 하는 것이 좋다. 수비는 연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어렵다. 그래서 벽치기로 훈련을 하는 것이 좋다. 벽치기 훈련을 많이 하면 멋진 수비가 나올 수 있다. 벽치기를 할 경우 악력 운동도 함께 할 수 있다. 게다가 백핸드 그립과 포핸드 그립 전환 역시 수월하게 훈련할 수 있다. 수비가 약한 동호인은 벽치기로 훈련을 하면 상당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의 이보람 코치 - 범서고등학교 한국체육대학교 녹양클럽/발곡클럽 코치  용품협찬 빅터  장소제공 의정부 행정배드민턴장

정리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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