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체육부대가 2년 만에 봄철 종별 배드민턴리그전 정상에 등극했다.
국군체육부대는 30일 경상북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열린 제56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남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삼성전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국군체육부대는 1경기 단식에서 김동훈이 삼성전기의 황종수에 0-2(10:21, 16:2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2경기 단식에서는 국군체육부대의 김민기가 삼성전기의 허광희를 2-0(21:12, 22:20)으로 따돌리며 1-1 동률을 이뤘다.
3경기 복식에서 국군체육부대의 강지욱·이상준 조가 삼성전기의 김기정·정재욱 조를 2-0(21:15, 21:17)으로 따내며 앞서기 시작했지만, 4경기 복식에서 국군체육부대의 김두한·최종우 조가 삼성전기의 강민혁·김원호 조에 0-2(14:21, 16:21)로 패하며 다시 2-2 동률을 이뤘다.
마지막 5경기 단식에서 국군체육부대의 하영웅 선수가 삼성전기의 노예욱 선수를 맞아 첫 게임을 21:10으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을 17:21로 내줬지만, 세 번째 게임을 21:11로 마무리하며 이름처럼 팀을 우승으로 이끈 영웅이 되었다.
국군체육부대는 2016년 이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사진 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