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봄철종별배드민턴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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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제56회 전국봄철종별배드민턴리그전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30일 경상북도 밀양시 밀양시배드민턴전용구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강호 삼성전기를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그동안 복식이 강해 올해 우리나라 여자단식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성지현과 김효민 등을 영입하면서 일찌감치 돌풍을 예고했다.

결승전 분위기도 사실상 단식에서 결정됐다. 특히 1경기 단식에서 신예 심유진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삼성전기의 김나영을 2-0(21:14, 21:12)으로 잡으면서 분위기가 일순간에 기울었다.

2경기 단식에서는 현재 우리나라 여자단식의 1인자인 성지현 선수가 삼성전기의 기보현 선수를 맞아 첫 게임을 다소 고전하며 21:18로 따냈지만, 두 번째 게임은 21:6으로 쉽게 마무리했다.

3경기 복식에서도 인천국제공항의 김소영·이소희 조가 삼성전기의 김하나·이선민 조를 맞아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비교적 여유있게 승리를 따냈다. 

김소영·이소희 조가 첫 게임을 21:12로 따내고, 두 번째 게임도 21:15로 마무리하며 3-0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봄철종별리그전에서 2015년에 3위, 2016년, 2017년에는 연거푸 2위에 머물다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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