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려 흥하라~' 86년생 배드민턴 모임 '어흥'! 690여 명의 회원~ 최고 1,000여 명까지 회원 수 늘어나기도~ 현재 남성 회원과 여성 회원의 비율 7대 3으로 각 지역 전라도·강원도·경상도·경기도·충청도 지역장과 회장·부회장·감사 등 운영진 19명! 모임 규모 커지니 초창기만큼 세심하게 회원들 신경 못써~ 100점 만점에 90점!

86년생 배드민턴 띠 모임 '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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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사전을 살펴보면 '호랑이띠'는 12띠 중 세 번째 띠로 인년 생(인년생)을 가리킨다. ‘호랑이띠’라고도 한다. 시(寅時)는 오전 3시부터 오전 5시까지, 방위는 동북동(東北東), 달은 겨울 정월, 계절로는 정월 입춘에 2월 경칩 전날까지, 오행은 목(木), 음양은 양(陽), 대응하는 서양 별자리는 수병 좌에 해당한다. 범띠 생(호랑이띠생)은 한마디로 말해서 힘이 넘친다.

속임수와는 거리가 멀고 오직 정열과 정직만으로 인생을 살아간다. 솔직하면서도 낙천적 기질이 강해서 무슨 일이든 적극적으로 과감히 도전하기를 좋아한다. 또한, 모험과 명예욕이 강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일을 해낼 때가 많다. 그러나 지나치게 신중한 나머지 결벽증에 빠지는 수가 있고 용맹스러운 행동이 때로 만용이 되는 수도 있다.

특히 역술가들이 호기심과 재미로 풀이한 '호랑이' 해에 태어난 이들은 재수(財數, 재물이 생기거나 좋은 일이 있을 운수)를 많이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사회활동이나 직업을 가져도 능력이 좋기 때문에 항상 앞장서 나가는 사람들이 범띠이며 중년에 크게 부를 누리거나 안정된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범띠는 겉으로 욕심이 많고 강한 듯이 보이지만, 항상 마음이 약하여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도 한다.

누구에게 의지하여 이득을 보지 못하는 범띠는 스스로 집안을 일으키거나 상업·사업을 하여 크게 성공하는 운세를 타고 나기도 한다. 또 일을 여러 가지 동시에 벌리면 아무것도 얻지 못하기에 인내를 가지면 크게 성공하게 된다.

아울러 범띠의 경우 항시 판단이 앞서는 기운이기 때문에 자칫 자신의 인복을 놓치는 경우가 많고 용맹함이 강성하기 때문에 자기 일을 하거나 사회성을 가지면 다른 띠에 비해 유리하다. 이는 스스로 옳다는 판단이 선다 하여도 나서지 말고 뒤따라 가는 지혜로 가까운 사람의 다스림을 잘하는 것이 길(吉, 운이 좋거나 일이 상서롭다)이란 의미다.

이처럼 지인의 복으로 대운이 트이고 흥하는 범띠 운세를 갖고 태어나 배드민턴이란 스포츠로 인연을 맺고 함께 성장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86년생 배드민턴 모임 '어흥'>이다. 모임 명칭이 '어흥'이기에 단박에 호랑이띠란 점을 충분히 알 수 있다. 또한, '어흥' 명칭 의미도 남다르다.

86년생 배드민턴 '어흥'의 이종규 씨는 모임에 대해 "배드민턴 입문과 동시에 1년 정도 지나고 다른 띠 모임을 보니 재미있어 보여서 주변 친구들과 함께 만들게 되었다. 2013년 8월 12일부터 시작했다. 초창기 부회장이 '어흥'에 좋은 뜻을 부여하고 싶어서 '어울려 흥하라'란 의미로 모임 명칭을 정했다."라고 띠 모임 창립 계기를 전했다.

86년생 배드민턴 모임 '어흥'은 대략 690여 명이 회원으로 있으며 최고 1,000여 명까지 회원 수가 늘어나기도 했다. 현재 남성 회원과 여성 회원의 비율은 7대 3 정도이다. 모임의 운영진은 19명으로 각 지역 전라도·강원도·경상도·경기도·충청도 지역장과 회장·부회장·감사 등이다.

'어흥' 모임은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86년생이면 누구다 가입할 수 있다. 이종규 씨는 "운동에 흥미를 못 느끼거나 아쉽게도 결혼과 동시에 육아 문제 등으로 운동을 잘하지 못해 모임을 탈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아쉬운 점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어흥' 모임은 각 지역을 순차적으로 전국 정모를 하고 있으며 초창기에는 수도권과 충청도에서 많이 했다. 제일 많이 모였던 인원은 약 80여 명 정도 되는 거 같다."라고 말한 이종규 씨는 '어흥' 모임을 할 때 "1년에 전국 정모를 2회, 각 지역 정모를 연 1회를 원칙으로 비공식 정모나 수시로 번개를 하고 있다. 공식 정모 같은 행사에는 대진 게임, 자율게임, 이벤트 게임 등 배드민턴에 관련된 종목과 명랑 운동회나 여러 가지 레크레이션을 함께 하고 있다. 회원들의 배드민턴 실력은 평균적인 실력이다. 특히 회원들이 다양하게 급수를 가지고 있지만, 다른 띠 모임과 교류전을 한다면 당연히 우승할 거란 생각이다."라고 회원들의 배드민턴 실력을 자랑했다.

올 한해를 돌아본 <86년생 배드민턴 모임 '어흥'>에 대해 이종규 씨는 "임원진 임기가 2년이다. 이번 운영진들 임기가 벌써 절반이나 흘렀다. 올 한해 행사에서 있었던 운영진 어흥의 친구들이 행사 참석률을 높인다고 고생 많이 했다. 제 생각에는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표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모임 규모가 커지다 보니 초창기만큼 세심하게 회원들을 신경 못 쓰는 것 같다. 100점 만점에 90점이다."라고 자체 평가를 했다.

"죽을 때까지 민턴으로 함께하자."라고 '어흥' 모임 회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한 이종규 씨는 "항상 지금과 같은 분위기로 배드민턴으로 만나 이런저런 친구들을 만나면서 재미나게 운동하는 게 앞으로 쭉 유지할 일이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어흥이'들 단체로 제주도에 가고 싶다."라며 희망 사항도 전했다. "이 모임이 누구에게는 평범한 모임이고 쓰라린 기억일진 몰라도 저한테는 생활 일부분이자 인생의 일부분이 될 것 같은 모임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흥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익형 기자  사진 86년생 배드민턴 모임 '어흥' 이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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