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복식에서 세계랭킹 3위이자 백전노장인 카밀라 리터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 조가 전영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카밀라 리터율·크리스티나 페데르센 조는 18일(현지시각) 영국 버밍햄 버밍햄아레나에서 열린 2018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4위인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일본) 조를 2-0(21:19, 21:18)으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리터율·페데르센 조는 키가 커 전위플레이에 강했다. 유키·사야카 조도 이점을 알고 최대한 뒤쪽으로 공을 띄웠지만 결정적일 때 전위에서 막혔다.
첫 번째 게임은 유키·사야카 조의 회심의 푸싱이 아웃되면서 리터율·페데르센 조가 21:19로 따냈다.
두 번째 게임은 셔틀콕이 라켓이 꽂히는 신기한 장면이 연출 되는 등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하지만 유키·사야카 조의 리시브가 사이드 아웃 되면서 결국 리터율·페데르센 조가 21:18로 마무리하며 대회 첫 우승을 맛봤다.
작년에는 결승에서 우리나라의 이소희·장예나 조에 패해 2위를 차지했던 리터율·페데르센 조는 1983년, 1986년 생으로 30살을 넘은 나이에도 각종 대회 상위권에 입상하는 꾸준한 성적을 내다 드디어 대만의 전영오픈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