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전영오픈 4강에 올라 동메달을 확보했다.
손완호는 2018 전영오픈 월드투어 슈퍼1000 대회 삼일째인 16일(현지시각) 8강 경기에서 니시모토 켄토(일본)를 2-1(21:18, 9:21, 21:14)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했다.
첫 게임은 1:7로 뒤지던 손완호가 8점을 연속으로 따내고 순식간에 역전하며 근소하게 앞선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손완호는 이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14:12에서 연속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후 엎치락 뒤치락 하며 18:18까지 역전에 재연전을 하는가 싶더니 손완호가 내리 3점을 따내며 21:18로 마무리했다.
두 번째 게임은 일방적이었다. 2:3으로 뒤지던 손완호는 연거푸 4점을 실점 하는가 싶더니, 이후 3점, 6점을 각각 연속으로 내주며 일찌감치 승패가 갈려 9:21로 내줬다.
세 번째 게임은 시작하면서 손완호가 6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기분좋게 출발하더니 쫓기면 4점, 달아나면 6점의 격차를 꾸준히 유지하다 막판에 3점을 연속으로 따내며 21:14로 마무리하고 4강행을 확정했다.
손완호는 17일 첸롱을 꺾고 올라온 쉬유치(중국)와 준결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