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민간자본 끌어들여 60년간 묵혀 온 공원 조성사업 추진 '추동근린공원'에 20면 코트 배드민턴전용구장 개장! 초심자 대회, 가정의 달 5월 13일 개최 예정! 배드민턴이란 운동을 통해 포용해주고 넓은 아량 베풀어 주며 서로 윈윈하고 함께 성장!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G-스포츠클럽 통해 중학교 배드민턴부 부활 다행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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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에 등록된 동호인 수는 대략 4천여 명이다. 의정부시 협회에 등록된 배드민턴 클럽은 22개 클럽과 비공식 클럽 5개가 있다.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는 2016년 11월 의정부시 연합회와 엘리트 협회가 하나 되어 제1회 의정부시 배드민턴 협회장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 대회에는 18개 클럽이 참가하여 동호인들이 화합과 단결로 평소 갈고닦은 기량으로 실력을 발휘하여 체력을 향상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날 신대용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장은 "협회와 연합회가 하나 되는 큰 의미 있는 대회로 참가선수 모두 배드민턴을 통하여 개인 건강은 물론 사회적 건강까지 책임질 수 있는 운동으로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하자"라며 당부의 말을 잊지 않았다. 

특히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제7회 의정부시 생활체육대축전’ 행사를 앞두고 의정부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청담i치과·김재우 한의원·참튼튼병원 등 10개 병원과 업무 제휴협약을 체결하여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회원 및 가족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의정부시 배드민텬협회는 지난해 5월 의정부시와 철원군 배드민턴 협회 임원 및 회원 간 친선 교류전을 열기도 했다.

의정부시·철원군 배드민턴 협회 임원 친선 교류전은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신대용 회장과 철원군 배드민턴협회 장성식 회장이 친선경기를 통해 많은 민간협력과 지역 간 폭넓은 교류가 이어져 앞으로 의정부시와 철원군의 자매결연을 맺고 의정부의 명물 부대찌개와 무공해 청정지역인 철원 오대 쌀을 알리고 지역향토 문화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지역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노력을 경주하기로 다짐했다.

신대용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장 
"지난해 처음으로 통폐합되었고 연합회 시절보다 짐이 무거웠다. 통합 초대 회장으로서 모범적인 협회장이 되겠다는 자부심으로 열심히 해왔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기대가 되는 한 해가 될 거다. 이번에 20면 코트의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탄생한다. 의정부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지 않나 싶다."

신대용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장 
신대용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장 

신대용 협회장은 연합회 시절 회장직을 2년 역임하고 초대 통합 협회장을 맡아 1년을 보내고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연합회 시절에는 생활체육이 주된 업무였다면 통합 협회는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동시에 맡아 업무를 진행한다. 이에 신 협회장은 의정부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예전부터 배드민턴 전용 구장 건립에 힘을 쏟았다.

신대용 협회장 말에 따르면 의정부시 동호인들은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다. 전용 구장은 2개 정도 있다. 전용 구장 코트는 대략 5~6개 정도로 작은 규모이다. 의정부시에서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는 시설물이 인구대비(약 44만 명) 현저히 적다. 

"이번에 그동안 의정부시가 추진한 추동공원에 개발사업이 박차를 가하면서 배드민턴 전용 구장이 들어서게 됐다. 천만 다행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 전에는 갈등이나 불협화음이 많았지만, 화합하고 통합이 되면서 동호인들이 협조를 잘 해주어서 잘 진행되고 있다. 제가 회장 하기 전에는 의정부시에는 13개 클럽이 가입해 있었는데 현재는 7개 클럽이 더 늘어났다. 많이 활성화 된거라 생각한다. 모든 클럽을 전부 보듬어서 다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에 자긍심을 느끼고 있다." 

의정부시는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60년간 묵혀 온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공원부지 면적의 70%는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 30% 이하에는 아파트를 지어 투자비를 회수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민간자본을 유치해 공원 조성을 추진 중인 곳은 직동과 추동근린공원이다. 특히 추동근린공원은 의정부 외곽인 신곡동·용현동에 걸쳐 있고 개발 규모는 직동근린공원의 2배이다. 이에 추동근린공원내에 20면 코트의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들어서면 동호인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면서 보다 많은 이가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신대용 협회장은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시설물을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서 또 하나의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바로 의정부시의 배드민턴 학생 선수 육성이다. 의정부시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배드민턴부가 있다. 중학교에도 배드민턴부가 있었지만, 2년 전에 해체되었다. 하지만 올해 중학교에도 배드민턴부가 다시 부활하게 됐다. 

"이번에 경기도 교육청과 의정부시 체육회의 도움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중학교에 배드민턴부가 생긴다. G-스포츠클럽을 통해 부활하는 거다.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의정부에는 원래 초·중·고교에 학생 선수들이 있다. 30년 전통의 배영초교가 있고 호원 고교는 4년 차에 접어들었다. 중학교도 있었지만, 3년 차 때 해체되었다. 그리고 이번에 2년 만에 다시 부활하는거다. 중학교의 경우 해체될 때 안타깝고 아쉬웠다.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교육청의 문도 두드려 보았지만, 쉽지가 않았다. 그래도 G-스포츠클럽을 통해 이번에 재탄생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협회와 체육회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는 통폐합되기 2년 전부터 사실상 통합을 하여 운영을 해오고 있었다. 신대용 협회장 말에 따르면 당시 의정부시 체육회에서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통합하여 운영을 제안했다. 그렇게 조기에 통폐합하여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로 운영을 해오고 있었다. 통합을 통해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는 생활체육뿐만 아니라 엘리트의 업무도 맡아 관리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동호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어 꿈나무 육성에도 지원을 해주고 있다. 신대용 협회장은 배드민턴을 2002년도에 시작했으며 클럽에 입문한지 6개월만에 회장직을 맡았다. 우연히 추대가 되어 회장직을 맡아 클럽을 이끌었던 신 협회장은 당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를 이끌어가고 있다. 신대용 협회장은 남은 임기에 현재처럼 봉사하는 마음으로 동호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픈 바람을 내비쳤다. 

"요즘은 개인이 자기중심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게다가 각 클럽을 보면 다소 내부적인 갈등을 겪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해와 배려심이 턱없이 부족한 것 같다. 자기 기준에 맞지 않으면 모든 것이 비판적으로 다가온다. 운동하는 입장에서 배려해주는 마음이 중요한데 그게 아쉬운 것 같다. 현 집행부가 잘해주어서 고마울 따름이다. 협회 역시 클럽 간의 관계는 너무 잘 유지하고 있다. 제가 협회장으로 투명하고 모범적이면서 성실한 회장이 되어야만 각 클럽에서도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임기 동안은 봉사하는 마음으로 그리고 회원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회장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다."

진동규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본업과 배드민턴 업무를 병행하면서 많이 힘들다는 느낌이다. 가정에도 소홀해진다. 단점 아닌 단점이다. 대회를 준비하면 준비 과정이 힘들다. 대회를 마치면 별거 아닌 느낌이다. 사무국 업무라는 게 산에 올라가서 내려오면 다음 산이 기다린다. 대회가 계속 있으니 조금은 중압감이 있다. 대회를 치르면 뿌듯함도 있지만, 잠시뿐이다. 다른 대회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사무국장 자리는 아무리 열심히 하고 잘해도 한가지를 못하면 티가 날 정도로 빛이 크게 나는 자리가 아니다."

진동규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진동규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진동규 사무국장은 사무국 일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진 사무국장은 10여 년 전에 배드민턴에 입문했다. 클럽에 가입하고 6개월 만에 총무직을 맡았다. 소위 배드민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가 총무일을 본 것이다. 총무직을 맡고 클럽 부회장도 역임하면서 조금씩 노하우를 쌓아갔다. 그리고 연합회란 단체를 알게 되었고 진동규 사무국장은 연합회 시절 부회장직을 8년 정도 역임을 했다. 

"신대용 협회장이 연합회 시절 생활체육 회장을 맡으면서 엘리트 협회 분들과도 잘 어울리셨다. 통합과정에서 처음에는 껄끄러웠지만, 역대 연합회장들 모두 임원으로 등재시켰다. 그러다 보니 역대 회장들이 신 협회장을 포용하고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다란 평가를 해주었다. 그래서 오히려 그분들이 적극적으로 협회를 도와주고 있다. 그래서 현재는 의정부시 체육회에서도 배드민턴협회를 무시하지 못할 정도다. 특히 이번에 청소년들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 중의 하나인 G-스포츠클럽에 배드민턴과 테니스가 선정되었다.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는 연합회 때보다 결속력이 더욱 좋았기에 이 여세를 몰아 올해에는 동호인들을 위한 커다란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올 4월에 의정부시 추동근린공원에 20면 규모의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개장을 앞두고 있다. 이에 맞추어 협회는 전국 오픈 대회를 유치하려고 준비하였지만, 시기상 지연되어 오는 6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초심자 대회를 신설했다. 초심자 대회는 의정부시에서 주최, 주관한 적이 없는 대회다. 이 초심자 대회를 가정의 달인 오는 5월 13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저희 동호인들이 대략 4천 5백여 명정도 되다 보니 영향력이 상당하다. 대회를 치르면 입장식만큼 화려하고 관중을 압도할 정도다. 의정부시 체육회에서도 인정할 정도다. 이번에 경기도 체육대회를 하는데 의정부시 대표로 입장할 때 배드민턴협회가 알아서 총괄 지휘를 해주었으면 하는 업무 협조 요청도 받았다. 그만큼 동호인들이 자랑스럽다. 협회에서 대회를 치르면 잘하는 것도 있지만, 실수도 있다. 미흡한 부분을 감싸주었으면 한다. 서로가 배드민턴이란 운동을 하는데 포용해주고 넓은 아량을 베풀어 주었으면 한다. 서로 윈윈하고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관수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선임부회장
"협회의 각 부회장은 신대용 협회장을 곁에서 도움을 주고 있다. 대회를 할 때 보면 경기 부회장, 심판 부회장, 운영 부회장 등이 있다. 제가 총괄적으로 맡아서 모든 업무를 협회장에게 보고를 한다. 과거에는 부회장분들이 많았고 유야무야 업무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각 업무에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수월하고 무난하게 협회를 발전시키고 있다. 그래서 올해는 서로 상부상조하면서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자는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에서 바라볼 때 멋진 협회를 만들어보자는 의미다. 좋은 안건이 있으면 협회에 제시하여 협회 발전에 도모를 하고 있다."

최관수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선임부회장
최관수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 선임부회장

최관수 선임부회장은 연합회시절 2010년경에 녹양클럽에서 2년 동안 회장직을 역임했다. 2012년경에는 연합회에서 부회장직도 맡았다. 최 선임부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수석부회장직을 맡아 업무를 수행하다가 올해 선임부회장직을 맡았다. 최관수 선임부회장은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에 제안하고픈 사업이 하나 있다. 바로 '제2의 이용대'를 배출, 다시 말해 꿈나무 육성에 매진하고픈 마음이다. 

"의정부시 배드민턴협회를 위해 모임도 하고 발전 가능한 사업도 생각을 하는데 원래 제가 꿈꾸고 있는 사업이 있다. 아직 협회에 정식으로 보고는 하지 않았다. '제2의 이용대' 선수를 의정부시에서도 배출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꿈나무 육성을 위한 정식 보고를 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 사업을 위해서는 동호인들에게도 도움을 받아 의정부시 꿈나무 배드민턴 선수를 육성하는 것이다. 마음 같아서는 올해부터 하고 싶은 생각이고 소망이기도 하다."

의정부시에서 '제2의 이용대 선수'를 배출하고픈 마음을 전한 최관수 선임부회장은 배드민턴이 사회생활과 흡사하다고 전한다. 최 선임부회장 말에 의하면 배드민턴은 등급이 있다. A, B, C, D 등의 등급이 있고 한 등급씩 올라갈 때마다 마치 사회에서 성공하는 기분이라고 표한다. 또한, 대회에서 상대 팀과의 경기에서 패할 경우 좌절도 느낀다. 이는 사회생활에서도 일이 잘 안되면 좌절도 하기 마련이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일이 잘 안되고 좌절도 하는데 이게 어떻게 보면 배드민턴과도 비슷한 면이 있지 않나 싶다. 배드민턴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승급도 하면 흥미진진하고 성취욕도 생긴다. 스트레스도 생기고 다시 스트레스도 풀고 그래서 배드민턴은 사회 생활고 비슷한 것 같다. 올해도 동호인들이 건강하게 다치지 말고 대회에도 참석을 많이 해주었으면 한다. 게다가 배드민턴이 생각보다 다소 격한 운동이기에 다치는 분들이 많다. 아무쪼록 건강하고 가정에도 충실하면서 배드민턴을 즐기셨으면 한다."

글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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