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소년 대상으로 유소년 배드민턴대회 개최하여 커다란 호응 이끌어 내…! 배드민턴 용품 선정 위원회 주도하에 입찰 공고를 통하여 업체 선정하고 동호인들이 용품 선정에 참여하도록 투명한 정책 펼쳐! 협회의 책무(責務) 다하고 인정받았을 때 더할 나위 없이 행복감 느껴!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클럽 더욱 늘리고 유능한 초·중·고교 학생 선수 발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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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남양주시는 지난 1995년 전국행정구역개편으로 남양주군이 미금시와 통합하여 도농통합시라는 새로운 형태의 남양주시가 되었다. 서울시 인구의 교외화 현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행정구역은 와부읍·진접읍·화도읍·진건읍·오남읍·별내면·퇴계원면·수동면·조안면·호평동·평내동·금곡동·양정동·지금동·도농동·별내동 등 5개읍 4개면 7개동이 있다. 남양주시는 서울의 인구 팽창지역으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합 전 남양주군의 인구변화를 살펴보면 1960년에 5만 1213명, 1970년에 7만 7246명, 1980년에 8만 6056명으로 20년간 3만 4843명이 증가해 무려 68%가 증가했다.

또한, 1990년의 인구는 12만 5513명으로 1980년부터 10년간 3만 9457명이 증가해 45.9%의 인구증가율을 나타냈다. 통합 전 미금시 역시 1980년대 이후 서울의 인구팽창 현상으로 서울 시민이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상주인구가 급격히 증가했다. 1980년 미금읍 당시 3만 8917명이던 인구가 시로 승격된 1989년에는 7만 346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1995년 통합 후 1996년 남양주시의 인구는 23만 7224명으로 무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7년 6월 기준 경기도 남양주시 전체 인구통계 현황자료를 살펴보면 총인구 66만 4044명으로 조사됐다. 

남양주시는 지난 2016년 1월 3개 권역 행정복지센터(와부~조안, 화도~수동, 호평~평내) 개청을 시작으로 정부의 복지허브화 정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권역별 발전모델을 행정복지센터에 적용하여 2017년 2월 5개 권역 행정복지센터(진접~오남, 진건~퇴계원, 도농~지금, 별내, 금곡~양정)를 추가 개청함으로써 8개 권역 행정복지센터 전면 시행을 통해 2020년 인구 100만 대도시에 걸맞은 조직체계를 갖추게 됐다. 이에 남양주시 8개 권역 행정복지센터 전면 개청 시행 1주년 맞아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최근 “올해에는 시민이면 누구나 내 집 앞 10분 거리 내에서 차별 없는 행복텐미닛 서비스(행정, 복지, 체육, 문화, 학습서비스 등)를 누릴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가기 위하여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한 행복텐미닛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과 도시브랜드 가치가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석호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장 
"지난해에는 거버넌스 인식의 변화를 노력했다. 협회로 새롭게 출범하고 나서는 새로운 협회로서의 의식변화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첫 번째 큰 목적으로 저변 확대가 가장 먼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시설물 확충에 노력했다. 전에는 남양주시 체육관을 시에서 관리했다. 그래서 협회가 위탁 관리하는 것으로 업무를 맡았다. 작년부터 협회가 배드민턴 전용구장에 대한 시설물을 위탁 관리하고 있다. 또한, 저변 확대를 위해 학교 대항전을 했다. 처음으로 2017년도 남양주시 유소년 대회를 개최했다. 원년의 해였다. 이는 단순하게 운동만 하는 게 아니고 전체 남양주시에서 배드민턴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그런 저변 확대하고 시설 확충을 하는 원년의 해였다고 할 수 있다."

노석호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장 
노석호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장 

노석호 협회장은 통폐합 초대 회장을 맡으면서 남양주시 배드민턴 발전을 위하여 저변 확대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는 1991년 미금시 연합회로 출범했다. 1995년 남양주와 합병하면서 당시 남양주시 배드민턴연합회로 재출범 했다.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에 등록된 정회원 클럽은 28개이다. 준회원 클럽은 4개가 있다. 동호인 수는 대략 5천여 명이다.

또한, 배드민턴 전용구장은 평균 4~5면 규모로 13개 정도 있다. 전용 구장이 아닌 시설물은 체육문화 센터와 학교 시설물을 이용하고 있다. 이에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는 장기적인 계획으로 남양주시 전체에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구축하여 동호인들이 즐겁게 배드민턴을 즐기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협회 목표는 저변 확대를 위하여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유소년 대회를 지원했는데 얼마 전에 사업에 당선이 되었다. 지난해에 학생들 대상으로 유소년 대회를 개최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남양주시 각 학교에서도 호응이 좋고 학생들의 참여도가 높다. 그러다 보니 각 학교의 선생들이 올해에도 유소년 대회를 개최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다. 굉장한 성과를 내었다고 생각한다. 교육청에서도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청소년들 대상으로 유소년 배드민턴대회를 개최하여 커다란 호응을 이끌어냈다. 각 학교에서는 방과 후에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 배드민턴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호응으로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가 시에 요구한 시설물 위탁관리에 대한 문제가 수월하게 풀렸다. 노석호 협회장 말에 따르면 방과 후 스포츠클럽의 경우 교육청과 협회가 공동으로 운영을 하려고 했었다.

하지만, 제일 큰 문제는 각 학교에 체육관 시설물이 전부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각 지역에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있다 보니 학생들이 방과 후에 얼마든지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다. 게다가 협회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코치진도 있기에 레슨에도 집중할 수 있다. 이에 협회는 자신 있게 남양주시와 체육회에 시설물 관리를 위탁받아 조금 더 수월하게 동호인들이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유소년 대회를 확충하여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는 연합회 시절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을 과감하게 개선했다. 바로 배드민턴 용품 선정이다. 노 협회장 말에 의하면 그간 연합회 시절 배드민턴 용품 선정을 연합회가 주도적으로 해왔기에 알게 모르게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협회는 배드민턴 용품 선정 위원회를 두어 입찰 공고를 통하여 업체를 선정하고 동호인 중에 무작위로 선발하여 용품을 선택하게끔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영 위원회에서 동호인들이 선택한 용품 중에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했다. 이는 자칫 협회가 폐쇄적으로 운영한다는 동호인들의 불신을 일축하고자 노석호 협회장은 협회를 개방하고자 마음을 다진 것이다. 

"동호인들이 다 함께 참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만들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동호인들이 협회에 와서 직접 용품 선정을 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협회 위원회와 동호인들이 듣고 보고 한 것을 정리하여 규정을 만들도록 주문했다. 그래서 앞으로도 동호인들이 전부 참여하도록 하여 협회의 살림살이 역시 투명하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했고 올해에도 모든 것을 개방하여 동호인들과 함께 운영하는 협회가 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노석호 협회장은 2015년과 2016년에 부회장직을 역임했다. 부회장에 재임할 당시 회장직에 오르면 협회의 과감한 변화를 시도하려고 생각했다. 연합회 시절 행정 체계가 정확하지 않아 모든 것을 규정화하도록 노력했다. 정관의 변경, 코치에 대한 규정, 운영 위원회에 관한 규정, 시설 관리에 대한 규정, 스포츠 공정 위원회에 대한 규정 등 모든 것을 시스템화하도록 과감한 변화를 주었다. 

"협회장이 되고 나서 변화를 준 것은 시스템대로 운영하도록 시도했고 모든 걸 규정화했다. 시스템화되면 각 분야별로 자기 역할을 해주면 협회의 경우 아무 탈 없이 저절로 굴러가게 되어있다. 저희 협회가 지난해 스포츠 공정 위원회와 원로 자문 위원회에 중점을 두었다. 원로 자문 위원회는 역대 회장직을 역임한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 공정위원회의 경우 남양주에서 배드민턴을 적어도 20년 이상 해오신 원로 다섯 분이 계신다. 그분들이 협회에 있는 모든 업무에서 징계에 관한 사항, 포상에 관한 사항 규정 등 모든 권한을 주어 원로 분들이 모든 것을 관장하도록 했다. 이렇게 업무를 분업화하니 협회는 실질적인 실무만 보면 된다."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는 지난해 코치에 관한 규정을 새롭게 다듬어 시행하고 있다. 다시 말해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소속 코치 규정을 만들었다. 이는 남양주시에 속한 코치는 남양주에서만 코치를 해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절대 레슨을 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해당 코치의 주소지 역시 남양주시에 속해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협회는 코치들의 수입 역시 보장을 약속했다. 이는 코치진들이 남양주시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집중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김경민 수석부회장

특히 지도자들은 수입에 관한 문제, 재임명에 관한 문제 등 현실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정규직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를 협회 차원에서 제도적으로 완벽하게 보호를 하고자 시행한 것이다. 협회에서 코치진들의 임명권을 갖고 클럽에 관한 근무지 역시 배정하도록 했다. 과거에는 클럽에서 회장이 코치를 임명한 후 임기가 끝나면 코치가 어쩔 수 없이 그만두어야 하는 상황도 있었다. 이러한 것을 협회 차원에서 지도자들의 안녕을 위하여 새롭게 규정을 만들었다. 

"남양주시에 속한 코치진들이 대략 21명이다. 코치들이 남양주에만 집중하라는 취지에서 규정을 만든 것이다. 지난해 많은 대화를 통해 정착시켰다. 예전에는 클럽 회장이 코치를 선임하고 클럽 회장이 끝나면 코치를 바꾸고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지금은 그걸 못하게 해놓았다. 특히 한 근무지에서 코치가 3년 이상 못하도록 해놓았다. 3년 정도 되면 근무지를 바뀌게 해놓았다. 코치가 골고루 돌아야 여러 코치에게 레슨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거의 정착화 되었고 현재는 협회가 나서지 않아도 잘 돌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코치들끼리 자율적으로 잘 하고 있다. 또한, 코치들이 자발적으로 올해부터는 활성화가 덜 된 곳을 찾아 알아서 순회 레슨을 돌 정도다. 코치 20명이 클럽을 방문하여 동호인들과 섞어서 게임도 하고 원포인트레슨도 하고 있다. 코치진들도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노석호 협회장은 임기 내에 하고픈 사업은 남양주시에 배드민턴 클럽을 더욱 늘리고 유능한 초·중·고교 학생 선수들을 발굴하는 것이다. 다른 각 시·도·군에서도 추진하는 사업이다. 특히 꿈나무 육성의 경우 쉬운 듯하지만, 현실적으로 걸림돌이 많기에 쉽지 않은 사업이다. 그럼에도 각 시·도·군 협회장과 임원진은 새롭게 아니 꾸준히 도전을 하고 있다.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역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임기가 3년 정도 남았다. 마무리하고 싶은 사업은 남양주시에 클럽을 40개 창단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학교와 협회가 힘을 모아 유능한 초·중·고교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다. 협회 소속으로 선수단을 꾸릴 수 있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 현재 우리나라 교육 여건이 학교 선수로 대회에 출전하여 성적을 내야지만 인정이 된다. 학교에서 학교장이 모든 것을 좌우한다. 학교장에 따라 스포츠부가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한다. 그래서 협회에서 학생들을 방과 후에 지도를 한다면 유능한 꿈나무들을 육성할 수 있다. 훌륭한 코치진도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협회 소속으로 학생들이 출전하면 성적을 인정하지 않는다. 성적을 인정하지 않기에 상급 학교 진학에도 문제가 생긴다. 이에 협회는 남양주 교육청과 협의 중이다. 협회에서 지도 편달한 학생들이 시합에 나가서 상위 성적을 냈을 때 교육적으로도 인정을 받았으면 하는 것이다. 물론 교육부의 법률 개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그래도 임기 내에 추진하려고 한다. 자꾸 피력하다 보면 언젠가는 알아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강무찬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제가 현재 활동하는 클럽에서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 클럽 내에 모범 회원을 선정하여 소정의 상품을 주는 것이다. 원래 계획은 한 달에 한 번씩 선정해서 사은품을 주기로 예상했었는데 분기별로 두 명 정도 선정하여 모범 회원에게 소정의 상품을 주려고 한다. 크지는 않지만, 참여 의식을 주고 올해부터 시행하려고 한다. 일단 클럽에서 시행하여 좋은 평가를 받으면 협회에 안건으로 올릴 계획이다. 모범 회원 선정이 좋은 호응을 얻으면 협회뿐만 아니라 각 클럽에서도 진행하도록 추구할 방침이다."

강무찬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강무찬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부회장 

강무찬 부회장은 한파가 몰아친 겨울로 인하여 바쁜 나날을 보냈다. 클럽에서도 회장직을 맡아 1년하고도 2개월째 접어들었다. 동호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도록 시설물 교체(조명, 샤워장, 화장실 등)에 가장 우선을 두어 진행하고 있다. 강 부회장은 마흔여섯에 배드민턴을 시작했다. 지루하기만 했던 헬스를 하다가 우연히 배드민턴 클럽에 방문하여 구경을 하다가 라켓을 잡게 되었다. 배드민턴을 만나고 삶에 활력소가 찾아왔다. 코트에서 동호인들과 셔틀콕을 주고받으니 이만한 스포츠가 없다고 생각을 했다. 회원으로 가입한 클럽에서 회장직도 맡았다. 그리고 수석부회장을 통해 협회 부회장직도 맡게 됐다. 

"현재 제가 몸담고 있는 클럽 동호인과 협회 간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 중간에서 제가 동호인들의 대변도 할 수 있고 협회 차원에서는 동호인들에게 홍보도 해주고 있다. 또한, 서로가 몰랐던 부분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들을 잘 전달하기에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클럽과 협회 간의 연결을 한다고 보시면 된다. 게다가 좋은 아이디어나 행사에 관해 보탬이 되는 것이 있다면 찾아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도 하고 있다."

강무찬 부회장은 과거 동호인들이 협회란 이미지를 떠올리면 위상이 상당히 컸다고 표했다. 마치 먼 나라 이야기고 자신들과 맞지 않은 별개의 단체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현재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는 함께 손잡고 발전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는 협회로 인식하고 있다. 이는 노석호 협회장이 추진한 투명한 정책에 의한 결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협회는 동호인들과 함께 하는 사업도 추진을 하고 있다. 화합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끼기도 했다. 특히 올해 초 동호인 중에 '지난해 건강하게 한해 보내고 이렇게 다시 보는구나'란 말을 들었을 때 마음에 와닿았다. 이렇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것이 좋을 뿐이다. 그래서 올해 저희 클럽 차원에서는 5월에 돼지 한 마리 잡아서 파티도 할 예정이다. 그저 동호인들에게 추억 거리를 많이 만들려고 노력한다. 운동하는 회원뿐만 아니라 함께 응원 나온 가족들 역시 사진에 담으려고 한다. 배드민턴을 통해 동호인들, 가족들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임서연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작년 한 해를 돌아보면 동호인들이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가 '필요한 사람들이구나'란 것을 알게 되었다. 지난해에는 협회가 동호인들에게 가깝게 다가가려고 노력했다. 그런 계획으로 협회가 운영되었다. 협회의 일은 당연한 거다. 특히 지난 연말에 모 클럽의 한 임원분이 카톡으로 고생한다고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주셨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모바일 상품권을 받았을 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동호인들에게 저희 협회 분들이 필요한 사람으로 인지되었으면 좋겠다."

임서연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임서연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임서연 사무국장은 지난해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가 동호인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협회의 책무(責務)를 다하고 인정받았을 때 더할 나위 없이 행복감도 느꼈다. 임서연 사무국장은 지난해 협회의 틀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노석호 협회장과 같은 클럽에서 배드민턴도 즐기기에 협회 업무에도 유용한 점이 많았다. 특히 임 사무국장은 남양주시 연합회 시절과 통폐합 협회 임원 중 초대 여성 사무국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남양주시 협회에서 여성 사무국장은 제가 첫 1호다. 첫 여자 사무장 1호인 셈이다. 그러다 보니 우려하는 부분도 있었다. 다행히도 협회장과 여러 이사진이 받혀주셔서 여자로서의 장점들을 잘 살렸고 협회가 많이 개선되었다는 소리도 들었다. 그간 협회와 클럽 간의 소통에 있어 문제들이 있었는데 제가 사무국장을 맡으면서 많이 해소가 되었다."

임서연 사무국장은 클럽에서 총무직을 역임했기에 연합회 당시 소통을 하고 건의를 해보았을 때 부족하게 느꼈던 부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직을 맡으면서 원활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했다. 단지 동호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충분히 듣고 메모하여 세세한 부분을 신경 쓰면서 해결하도록 노력했을 뿐이다. 

"처음에 협회장께서 사무국장직을 제안했을 때 제가 따로 하는 일이 있어 거절을 많이 했었다. 당시 협회에 올인을 할 수 있는 시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스스로가 바쁘게 지내는 편이었다. 그럼에도 노석호 협회장은 저를 많이 알기에 여러 차례 부탁을 했었다. 사무국장직을 수락하고 나서는 협회의 단점을 알기에 세세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저 열심히 일을 한 것뿐이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고 동호인들에게 더욱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지난해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잘 한 것보다는 오히려 부족한 것이 더욱 부각되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서서히 틀에 잡히면서 조금씩 협회 일이 동호인들에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특히 외부적으로는 남양주시 체육회나 시에서 배드민턴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했다.

전정민 총무이사

이에 시나 체육회에서 좋은 사업 아이템을 주고 있다. 달리 보면 협회 일이 늘어나는 것이다. 그래도 행복한 비명이다. 시나 체육회에서 제안한 사업은 충분히 동호인들에게 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동호인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부분은 올해도 노력하고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제가 사무국장으로 업무를 보는 것은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동호인들이 느끼기에는 상당히 커다랗게 작용하는 것 같다. 과거에는 협회에서 행사를 진행하면 참여도가 현저히 낮았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동호인들의 참여도가 크게 늘었다. 남양주시 배드민턴협회가 동호인들에게 다시 알려지게 된 한해인 것 같다. 소통하는 단체가 된 것이다. 협회가 좋은 이미지로 바뀐 것이 기쁘다. 지금처럼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전부 즐겁게 운동을 하면서 협회와 함께 성장했으면 한다. 특히 배드민턴이 부끄럽지 않았으면 한다. 배드민턴을 더욱 자랑스럽게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다 함께 성장했으면 한다. 열심히 올해도 일해야겠다는 마음이다."

글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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