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별로 다양한 부가 성분 확인하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 전 제품 루테인 함량 일일섭취량(10~20mg)을 만족하는 수준! 제품별로 제공되는 섭취량과 섭취방법 반드시 준수!

시중 판매 루테인 제품, 루테인 함량 적합하고 가격 차이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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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구 고령화에 따라 황반변성 등 노인성 안과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인 루테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루테인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황반변성은 눈 망막 부위에 위치한 황반부의 변성으로 인해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자료 제공 한국소비자원·스마트컨슈머
자료 제공 한국소비자원·스마트컨슈머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고자 국내 생산 및 수입액 상위 제품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인지도가 높은 14개 제품을 선정하였다. 상위 제품은 지난 2015년 루테인 건강기능식품 국내 생산액 및 수입액 각 상위 30위 제품(총 60개, 식약처 통계자료 참조, 2017년 1월 기준)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루테인을 소비한 소비자 대상으로 설문조사(남여 1000명, 만20~69세, 2017년 2월)를 시행하여 인지도 10% 이상인 복합루테인 제품을 선정하여 안전성·품질·표시 등에 대하여 시험·평가를 발표했다.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는 루테인 외에 부가 성분이 총 11가지(비타민A, 나이아신, 아연 등)로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었으며 이 중 엽산 함량이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은 캡슐 한 개(하루 섭취량)에 163원으로 시험 대상 전 제품 중에서 가장 저렴하였다.

‘루테인9플러스'(녹십자웰빙)는 루테인 외에 부가 성분이 총 8가지(비타민A, 나이아신, 아연 등)가 함유되어 있었고 가격은 캡슐 한 개에 165원으로 두 번째로 저렴하였다. ‘브라이트루테인'(일동제약)’은 루테인 외에 부가 성분으로 비타민A 한 종류가 함유되어 있었으며 가격은 캡슐 한 개에 1,333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 제공 한국소비자원·스마트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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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에이플러스'(김정문알로에)는 루테인 외에 비타민A가 부가 성분으로 함유되어 있었고 가격은 캡슐 한 개에 817원, ‘아이시안루테인'(CJ제일제당)은 루테인 외에 비타민E가 부가적으로 함유되어 있었으며 가격은 캡슐 한 개에 600원으로 시험 대상 전 제품의 평균가격(559원)보다 다소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품질(루테인 및 부가 성분)의 경우 캡슐 한 개(하루 섭취량)에 루테인 함량은 10.4~22.0mg으로 전 제품이 일일섭취량(10~20mg)을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루테인 함량이 20mg으로 표시된 13개 제품 중 '눈이편한루테인'(타파웨어 브랜즈코리아)이 22.0mg으로 가장 높았고 '루테인비타'(종근당)가 16.5mg으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고 건강기능식품의 일일 섭취량인 10~20mg을 충족하였다. 또한, 루테인 이외 부가 비타민과 무기질 성분이 제품별로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전 제품이 루테인 이외 1~11가지 종류의 비타민·무기질이 부가되어 있었다. '프리미엄루테인플러스12'(더베이글)은 엽산 함량이 715.75μg으로 기능성 제품으로서 일일 최대섭취 권고량인 400μg을 초과하였다. 제품에 표시된 양과 실제 함량이 일치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다.

자료 제공 한국소비자원·스마트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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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랑루테인에이스'(종근당건강), '루테인비타'(종근당) 2개 제품은 일부 성분의 함량이 표시량에 비해 부족해 품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눈건강슈퍼루테인'(비타민하우스), '루테인에이플러스'(김정문알로에), '아이 솔루션'(LG생활건강), '애터미아이루테인'(애터미) 등은 온라인(홈페이지, 판매 사이트) 정보와 제품 표시의 ‘원료명’ 또는 ‘함량’이 다르게 표시되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루테인'은 노화로 인해 감소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망막의 중앙 및 후면부에 위치한 황반부에 집중되어 분포한 색소)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성분으로 일일섭취량은 10~20mg이다.

특히 루테인 일일섭취량을 초과하여 섭취하면 기능성이 더 좋아지지 않으며 오히려 제품에 함께 첨가되어 있는 비타민 및 무기질 성분을 과다 섭취하게 되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제품별로 제공되는 섭취량과 섭취방법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자료 제공 한국소비자원·스마트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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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테인 건강기능식품을 먹으면 나빠졌던 시력이 좋아지지 않는다. 한번 감소한 시력은 다시 회복할 수 없다. '루테인'은 황반색소의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일 뿐,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이 아니다. 이 때문에 루테인 함량과 제품별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의 종류와 함량을 확인하고 '영양성분 섭취량 정보'를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또 비타민A, D, E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은 수용성 비타민과 달리 체외로 배출되는 양이 적어 과잉 섭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유사한 다른 비타민 등을 섭취하고 있다면 주의가 필요하다. 여기에 루테인 섭취 방법은 루테인 함량이 높은 케일·시금치·브로콜리·상추·애호박·옥수수·감 등 녹황색 채소의 식품을 통해 섭취하고 건강기능식품을 통하여 부족분을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익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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