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주로 손목 스냅을 이용하는 운동이기에 그립이 제대로 되어야만 손목 놀림이 유연하고 정확하며 파워를 실을 수 있으며 라켓을 제대로 잡아야만 배드민턴 기술을 제대로 습득할 수 있어!

원포인트레슨, 배드민턴 입문자들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그립'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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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 처음 입문하면 가장 먼저 배우게 되는 기초적인 단계가 바로 '그립' 잡는 방법이다. 라켓 쥐는 방법을 처음에 잘못 익히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고급기술을 구사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기에 배드민턴의 기초 기술 중 가장 중요하다.

특히 배드민턴은 주로 손목 스냅을 이용하는 운동이다. 그립이 제대로 되어야만 손목 놀림이 유연하고 정확하며 파워를 실을 수 있다. 라켓을 제대로 잡는 법은 배드민턴 기술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배드민턴 입문자라면 라켓의 '무게'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입문자가 라켓을 들고 움직이는데 부담이 없고 손목에 무리가 느껴지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경쾌한 타구가 가능한 무게는 80~100g(스트링 포함) 정도다. 요즘은 소재와 제조공법의 발달로 경량화된 라켓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가벼운 라켓을 선택하면 손목에 피로감을 덜어줘 운동 후 겪을 수 있는 손목, 어깨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립의 종류를 살펴보면 '이스턴 그립'과 '웨스턴 그립'이 있다. 입문자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라켓 잡는 방법의 하나인 '웨스턴 그립'은 라켓 면이 코트면 바닥과 나란히 되도록 잡는 방법으로 네트 앞에서 푸시나 커팅 플레이를 할 때 용이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방법은 포핸드 그립과 백핸드 그립의 상호 전환이 힘들뿐더러 손목 힘을 이용한 강한 스트로크나 유연한 손목 놀림에 적당하지 않기에 요즘에는 거의 쓰이지 않고 있다.

초보자들이 편한 대로 라켓을 잡으면 대부분 웨스턴 그립과 유사한 모양이 되는데 실력향상을 원하는 초보자인 경우에는 웨스턴 그립을 피하고 '이스턴 그립'을 연습하는 것이 좋다. 선수들이나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70% 이상이 '이스턴 그립'을 사용하고 있다. 

◆ 이스턴 그립
'포핸드 그립'
라켓을 코트면 바닥으로부터 수직으로 세우고 라켓의 손잡이를 악수하듯 잡는 것이 좋다. 또는 문고리를 쥐듯이 가볍게 쥐는 방법이다. 라켓의 손잡이는 팔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팔각형 모서리 부분에 엄지와 검지 사이가 닿도록 주의해서 라켓을 쥐는 것이 좋다. 그립을 잡은 손바닥 전체와 다섯째 손가락과 네 번째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서 손잡이를 받쳐주고 나머지 손가락들은 가볍게 갖다 댄다. 검지와 중지가 벌어지도록 잡아야 손잡이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다. 

'백핸드 그립'
라켓을 잡은 쪽의 반대편으로 날아오는 타구를 받아치기에 용이한 방법으로 포핸드 그립에서 엄지손가락을 손잡이의 평평한 면 부분으로 약간 올려 잡으며 타구할 수 있다. 포핸드 그립과는 달리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그리고 손바닥 전체에 힘이 들어가면서 손목 스냅을 이용해 강하게 끊어치면 된다. 엄지손가락이 검지손가락보다 위쪽에 위치해야 스냅을 줄 때 힘을 실을 수 있다. 

올바른 '포핸드 그립'
key point
1. 라켓을 수직으로 세운다. 즉 라켓 손잡이의 좁은 면을 반듯하게 또는 비스듬하게 세운다. 

2. 상대방과 악수하듯이 배드민턴 손잡이를 그대로 잡는다. 

3, 셔틀콕을 치려는 순간 손목과 검지, 엄지에 힘을 주면 된다. 

올바른 '백핸드 그립'
key point
1. 라켓 면을 코트 지면과 평행하게 한다. 

2. 라켓 손잡이의 넓은 면을 잡는다. 

3. 라켓 손잡이 넓은 면에 엄지 손가락을 세워서 그대로 잡아준다. 

잘못된 '그립'
절대 망치를 잡듯이 라켓을 꽉 잡으면 안 된다. 또한, 악수하듯이 라켓을 안 잡고 살짝 비스듬하게 잡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잡게 되면 백핸드 그립을 사용하는데 용이하지 않다. 다시 말해 포핸드 그립에서 백핸드 그립을 사용할 때 라켓을 손안에서 많이 돌려야 하기에 공격과 방어가 느려지게 된다.

셔틀콕이 빨리 날라오기에 정확하게 라켓을 잡고 있지 않으면 포핸드 그립이든 백핸드 그립이든 라켓이 손바닥에서 빠지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올바른 라켓을 잡는 훈련을 해야 다음 기술을 제대로 습득할 수 있다. 

강의 김다솜 코치 - 서울 노원구 불암산종합스타디움 배드민턴 코치 / 장평초등학교 코치  
용품협찬 패기앤코 
장소제공 서울 노원구 불암산종합스타디움 배드민턴장

정리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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