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16일 '함양군 배드민턴인의 밤' 행사를 개최하여 배드민턴 동호인 비롯 임창호 군수, 군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상호 친목과 단합을 도모! 배드민턴이 건전한 스포츠로 발전하기에 함양군에서 군민 건강을 위해 조금더 물심양면 지원 바람 내비쳐…! 다른 지역에 비교해 조금 낙후된 느낌이 들기에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또는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했으면…!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대회에 참가해 끝까지 남아 우승하려고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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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배드민턴 협회는 생활체육 배드민턴 연합회와 달리 운영을 해왔다. 2011년 함양군 배드민턴 협회와 연합회를 통합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다시 말해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와 생활체육 연합회가 각각 달리 운영을 하다가 동호인들의 뜻을 모아 협회와 연합회를 통합하여 강삼수 회장을 2011년에 통합 회장으로 추대하면서 새롭게 출발했다. 당시 통합 회장을 비롯하여 각 분야 이사진, 동호인들의 활발한 활동과 도움으로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현재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에는 5개 클럽 약 300여 명의 동호인이 등록·활동하고 있다.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발자취를 살펴보면 2003년 12월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창립, 2004년 함양군 체육회에 배드민턴협회 가입, 2003년 노태섭 회장이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초대 회장(2003년 12월 ~2004년 12월 31일) 선출·사무국장 정병인, 2대 회장 강삼수(2005년 1월 1일 ~ 2006년 12월 31일)·사무국장 노건태, 3대 회장 이승근(2007년 1월 1일 ~ 2008년 12월 31일)·사무국장 이상규, 4대 회장 한윤용(2009년 1월 1일 ~ 2010년 12월 31일)·사무국장 김한수, 5대 회장 강삼수(2011년 1월 1일 ~ 2013년 12월 31일)·사무국장 이상규·이진호, 6대 회장 한윤용(2014년 1월 1일 ~ 2015년 10월)·사무국장 서종선 그리고 이상규(2016년 2월 24일 ~ 현재) 회장이 7대 협회장으로 선출됐으며 사무국장은 황명화 씨가 맡아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함양군 배드민턴 협회는 군 배드민턴 활성화 및 저변확대를 위하여 후원하고 경상남도 도민체전과 경상남도 생활대축전대회 등에 참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한, 경상남도 18개 시·군 400여 개 클럽 약 3만 5천여 명이 참여하는 시·군 회장배대회 및 각종 대회에 참석하여 함양군 배드민턴을 꾸준히 알리면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아울러 함양군 배드민턴협회는 매년 경상남도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협회장배 대회와 관내 300여 명의 동호인이 참여하는 자체대회를 2회 이상 개최하고 있다. 

함양군 배드민턴협회는 지난 2004년 5월 제43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여 남고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2005년에는 제44회 경상남도 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해서 남고부 준우승을 일궈냈다. 세월이 흘러 2016년에는 제27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회대축전에 참가하여 혼합복식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2017년에도 제28회 경상남도 생활체육대회대축전에 참여해 남자복식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에 등록된 클럽은 총 5개 클럽이다. 2000년 3월 안의초등학교 학부모회 중심으로 창단한 '안의클럽'(회장 하영완), 2001년 5월에 창립한 '고운클럽'(회장 이영환), 2007년 10월 17일에 창단한 '다볕클럽'(회장 노건태), 2008년 6월 25일에 창단한 '꽃뿌리 클럽'(회장 조현식) 그리고 2009년 8월 28일에 창립한 '상림클럽'(회장 박지훈) 등이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에 등록되어 함양군 배드민턴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현재 함양군 배드민턴 협회는 회장 1명을 비롯하여 부회장 5명, 감사 2명, 사무국장, 경기이사, 총무이사 등 각 1명 그리고 50명의 이사로 구성되어 운영하고 있다.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의 주된 업무는 함양군 배드민턴의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동호인들을 후원하고 도민체전과 생활대축전 대회에 참가 선수 선발을 비롯하여 지도를 통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함양군 배드민턴협회는 경상남도 18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연 1회 이상 참여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2017년 6월 25일 제1회 함양군수기 및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장배 대회를 개최하여 경상남도 동호인 약 600팀(약 1,200여 명)을 손님으로 맞이하여 대회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이상규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장 

이상규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장 
"다른 시·군 협회에 등록된 동호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 동호인들도 단합이 잘되고 협회 업무에 협조를 잘해준다. 다만 배드민턴 실력이 조금 부족할 뿐이다. 문제는 그동안 동호인들이 협회가 있음에도 어떤 업무를 하고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고 있었다. 협회의 존재감을 잘 모른다는 의미다. 그래서 그동안 해오지 않았던 협회 등록비를 받기 시작했다. 또 지난달에 송년회 겸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여 함양군에서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을 전부 모셔서 행사를 치렀다."

지난 1월 19일 조금 늦은 저녁에 함양군의 한 학교 체육관에서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의 이상규 협회장을 비롯하여 임원진들을 만났다. 원래 일정은 1월 20일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와의 취재가 잡혀있었지만, 경상남도 배드민턴협회 취재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 일정을 조율하여 김해시에서 바로 함양군으로 이동해서 도착하자마자 취재를 시작했다. 이상규 협회장은 함양군 협회에 등록하고 배드민턴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협회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이 협회장은 함양군에도 협회가 있지만, 협회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서 협회를 알리고자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었다. 

지난해 12월 16일 함양군 배드민턴협회는 함양군 관내 식당에서 '함양군 배드민턴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 관계자는 물론 배드민턴 동호인 그리고 임창호 군수, 군 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여 상호 친목과 단합을 도모했다. 이날 협회는 고운클럽·다볕클럽·상림클럽·안의클럽·꽃뿌리클럽 등 모두 5개 클럽의 활동과 배드민턴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임창호 군수는 "도민체전, 군수배 배드민턴대회, 생활체육대축전 등 대내·외 체육행사에서 보여주신 화합하고 단합된 모습은 군 체육회는 물론 우리 군의 군위선양과 더불어 위상 제고에 많은 기여하고 있다. 내년에도 지금처럼 우리 군의 모범적인 군체육회 산하가맹단체로서 우리 군 체육발전을 위하여 큰 노력을 당부한다."고 격려했다. 

이상규 협회장은 약 15년 전에 배드민턴과 만났다. 이전에는 테니스를 했었다. 학창시절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테니스 선수로 활약했다. 고교 진학을 앞두고 많은 고민 끝에 테니스를 그만두고 일반 고교로 진학했다. 축구도 좋아해서 조기 축구회에도 가입하여 필드에서 공을 차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만난 스포츠는 바로 배드민턴이다. 테니스를 해보았기에 배드민턴 라켓은 낯설지 않았다. 당시 이 협회장의 친구가 생활체육 배드민턴 코치로 활동했기에 자연스럽게 배드민턴을 접하게 됐다. 

"연합회 시절 사무국장직을 역임했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분리되어 있을 당시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을 한 것이다. 특히 함양군은 이미 2012년에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통합되어 운영을 해오고 있었다. 현재 통폐합되었지만, 함양군 배드민턴은 이미 통합해서 현재까지 운영해 오고 있는 셈이다. 협회장을 맡고 나서 지난해를 돌아보면 엘리트 쪽에 아직 선수 출신이 없다. 관내에 5개 클럽이 있지만, 경남의 각 시·군에 비교하면 너무 열약하다. 그래도 작년과 재작년에 생활체육대축전 경남대회에 출전해서 혼합복식 준우승, 작년에는 남자복식 3위를 차지했다. 그래서 함양군에서도 선수 확충을 위해 올해 코치를 한 분을 모셔서 레슨을 시작했다. 저희도 배드민턴 선수와 동호인 선수를 발굴하고픈 마음이 크고 재도약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다."

이상규 협회장은 인터뷰 내내 열악한 함양군 배드민턴 환경을 안타까워했다. 함양군도 배드민턴 실력이 좋고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경남 협회 그리고 각 시·군에 홍보하고 싶어했다. 함양군 배드민턴이 '살아있다'라고 홍보하기 위해서는 각 클럽 동호인들과 함께 각 대회에 참석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았다. 소위 배드민턴 대회에 안 간 것이 아니라 못 갔다고 표현하는 게 맞을 것이다.  

"저희 함양군은 경상남도나 각 시·군에서 열리는 대회에 안 나갔다. 아니 못 나간 것이 맞다. 협회에서 적극 추진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쉽다. 대회에 출전하려면 적어도 각 클럽당 50% 이상 동호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해야 하는데 그걸 잘하지 못 했다. 물론 각 클럽의 협조도 필요한 부분이다. 올해에는 되도록 대회에 출전하려고 노력할 방침이다. 클럽 회원들이 관심을 두고 많이 참여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히 함양군 배드민턴을 위해 이름을 알리고 싶기에 우수한 엘리트 선수들을 한두 분이라도 더 모셔와 레슨을 많이 해서 좋은 선수들도 육성하고 싶다. 조금 전에 이야기했지만, 혼복과 남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 대회 마지막 날까지 있다 보니 다른 지역 관계자나 동호인들이 '함양군 왜 남아있지'란 소리를 들었다. 그런 소리를 더 듣고 싶다. 대회에 나가서 예선 탈락이 아니라 끝까지 남아 우승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올해 더 도전할 마음이다."

함양군 배드민턴협도 각 시·군 협회와 마찬가지로 협회 발전과 더 나은 배드민턴 환경을 제공하고자 동호인들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배드민턴은 대중화되면서 동호인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면서도 정체기도 함께 공존하고 있다. 특히 배드민턴은 부부나 자녀들을 동반하기에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건전한 스포츠다. 이에 이상규 협회장은 "배드민턴이 건전한 스포츠로 발전하기에 함양군에서도 군민 건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해주었으면 한다. 현재 체육관의 전기요금 등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배드민턴 전용구장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검토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한, 능력 있는 우수한 지도자를 영입하여 군민은 물론 학생들의 지도를 통하여 차세대 도민체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협조를 해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동호인들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협회를 믿고 따라 주었으면 한다. 제가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장을 맡아 선장이란 자격으로 동호인들을 이끌고 가는데 함께 노를 젓고 함께 고생도 하면서 다 함께 앞으로 전진했으면 좋겠다. 서로가 밀어주고 끌어주고 하면 언젠가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거란 생각이다."라고 자그마한 바람을 내비쳤다. 

황명화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황명화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황명화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
"이상규 협회장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어서 사무국장을 맡게 됐다. 통폐합 전에 1년 정도 임원직을 맡아오다가 연임해서 현재까지 임원으로 있다. 함양군은 협회 체계가 완전하게 구축된 것은 아니다. 현재 과도기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동호인들이 협회란 곳이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것 같다. 그래서 작년에는 협회를 알리는 데 주력을 했다. 현재 협회 이사진은 각 클럽 회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그동안 없었던 협회 등록비를 걷기 시작했다. 동호인들에게 소속감을 주기 위해 만 원 정도 책정하여 회비를 받고 있다."

황명화 사무국장은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통합하여 협회를 운영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협회 운영에 있어 어려운 점도 있었다고 토로한다. 특히 그동안 경상남도 협회에서 주관하는 대화나 각 시·군에서 개최하는 대회에 참가를 많이 못 했다. 황 사무국장은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의 노력이 부족했었다고 자책하기도 했다. 이에 함양군 배드민턴협회는 협회 임원진을 탄탄하게 구성했다. 협회의 집행부는 협회장, 사무국장, 경기이사, 총무 등으로 구성하고 각 클럽 회장이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한, 각 클럽 이사진이 협회 이사진으로 구성했다. 이사진만 총 48명이다. 이러한 조직 개편은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와 각 클럽이 상생하고 서로 발전하는데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내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협회의 모든 회의에 이사진들도 참석하여 의견을 나누어 좋은 결과를 도출(導出)하기도 한다. 

"이상규 협회장께서 발로 뛰어다니면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계신다. 함양군이나 군 체육회에서 지원을 많이 받아냈다. 지원을 조금이나마 받으니 클럽에 돌아가는 혜택이 좋아졌다. 각 클럽이 학교 체육관을 사용하는데 운영비 중에 전기요금이 차지하는 부분이 크다. 군 체육회나 군의회, 군수 등에게 어필을 해서 생활체육의 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그래서 그간 전기요금의 경우 50%를 지원받았는데 이번에 100% 지원받기로 결정이 났다. 이것만 놓고 봐도 커다란 수확인 셈이다."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에 등록된 클럽은 5개이다. 읍 단위 3개, 면 단위 2개다. 대략 클럽에서 활동하는 동호인은 3백여 명이다. 함양군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협회의 노력만으로 조금은 힘에 부친다고 토로하는 황명화 사무국장은 군 체육회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생활체육에 우수한 동호인 선수들이 출전할 수 있도록 우수한 지도자(코치 등)를 초빙하여 레슨을 받아야 동호인은 물론 군내 학생들을 역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을 활성화하고자 올해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함양군 배드민턴협회의 목표이기도 하고 황 사무국장의 개인적인 바람은 군내 학생들도 육성하여 함양군을 대표하는 배드민턴 선수로 육성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취미로 삼아 배드민턴을 배우고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내면 함양군 위상을 드높이는데 한몫을 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면 이 역시 그대로 배드민턴 동호인이 된다. 이는 각 생활체육 분야에서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 그리고 미래에도 꼭 해야 할 목표이기도 하다. 

"협회에서 일을 하다 보면 솔직히 서운할 때도 있다. 잘 따라와 주는 동호인이 있는가 하면 불만을 제기하는 동호인들도 있다. 전부 아우르고 감내해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함양군 배드민턴협회가 재도약을 위해 노력하니 믿고 따라와 주었으면 한다. 다른 시·군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성장하고자 끊임없이 봉사를 할 거다. 그리고 협회장기 대회를 매년 한 번씩 하고 있다. 저희 군 자체 내에서도 대회를 하나 더 유치하려고 의논하고 있다. 봄에 함양군내에서 대회를 유치하려고 한다. 아직 결정은 나지 않았지만, 함양군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정말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조금씩 늘려나갈 계획이다.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성병흔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경기이사 
성병흔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경기이사 

성병흔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경기이사 
"함양군에도 다른 시·군 못지않게 부지를 갖출 수 있다. 함양군은 청정지역이다. 그래서 배드민턴 전용체육관 또는 다목적 체육관을 지어졌으면 한다. 다목적 체육관의 경우 코트 면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건립되었으면 한다. 고성군만 가도 체육관이 좋다. 다른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함양군은 조금 낙후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함양군에도 다목적 체육관이 있었으면 한다. 함양군에 실내체육관이 있기는 하지만, 쉽사리 이용하기가 힘들다. 실내체육관을 사용한다면 함양군내 동호인들이 폭넓게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즐겼으면 한다."

성병흔 경기이사는 동호인들이 좋은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협회가 노력하고 군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성 경기이사는 협회 임원직을 맡으면서 올해 3년 차에 접어들었다. 배드민턴 라켓을 잡은 지도 불과 4~5년 정도다. 클럽에서 2년 동안 회원으로 활동하다가 곧바로 경기이사직을 맡았다. 성병흔 경기이사는 배드민턴 클럽에서 라켓을 잡은 지 2년 만에 경기이사직을 맡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경기이사직을 맡았기에 많은 경험은 없지만, 배드민턴 환경에 대해 높은 관심을 두는 것은 당연지사다.

"배드민턴을 시작한 지는 대략 4~5년 정도 됐다. 학창시절 합기도 같은 격투기 쪽으로 운동을 했었다. 고교 시절에 만들었던 모임을 현재도 모임을 유지하고 있다. 사회에 나와서는 스포츠를 즐기지 않았다. 꾸준하게 스포츠를 하는 종목은 배드민턴이 처음이다. 협회의 요청으로 경기이사직을 맡아 2년을 보냈는데 아쉬운 부분이 많다. 함양군을 대표하여 각 대회에 출전하여 성적을 거두어야 하는데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놓고 본다면 함양군내 각 클럽이 잘되어야만 함양군 배드민턴협회 역시 잘 운영이 되는 거다. 협회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각 클럽 회장이 협조를 잘하고 있어서 감사할 따름이다. 다만,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게 많이 부족할 뿐이다."

성병흔 경기이사는 짧은 배드민턴 이력에도 많은 동호인을 만나고 함께 성장하는 것에 만족감을 표했다. 대회에 나갈 때면 다른 지역에서 출전한 동호인을 다시 만나면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든다. 그렇게 군내를 비롯하여 다른 지역 동호인들과의 유대관계를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마치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아래 사람 없다'란 말이 생각나듯이 성 경기이사는 배드민턴으로 맺어진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네는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난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만나기도 하고 또 헤어지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좋은 인재를 만나고 그를 자기 사람으로 만든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좋은 사람을 만나 그와 함께 동행할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이처럼 소중한 인연으로 만났음에도 성병흔 경기이사는 동호인들에게 조금은 서운할 때도 있었다고 표하고 협회 발전에 대한 생각을 끝으로 전했다. 

"함양군이 좁은 지역이지만, 다양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다. 제가 속한 클럽뿐만 아니라 다른 클럽에서 활동하는 분들도 만난다. 짧지만, 협회 임원으로 클럽으로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 간혹 분열된다는 소리가 들릴 때면 속상한 마음이다. 배드민턴이 좋아서 만난 사람들이기에 서로 배려하면서 이해하고 함께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협회에서 일하는 집행부는 봉사하는 것이기에 믿고 따라와 주었으면 한다. 특히 불만 사항이 있으면 정확하게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저희는 분명히 동호인들의 말을 경청하고 고칠 부분이 있으면 확실하게 고칠 마음도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함양군 자체 내에서 대회를 유치하려고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 그리고 협회 일에는 제가 내조를 잘해서 물 흐르듯이 잘 따라갈 생각이고 곁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단호하게 직언도 할 생각이다."

이익형 기자  사진 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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