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페어] 이용훈 기자=올 3분기 코로나19 이후로 침체됐던 해외여행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두 가지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자유여행과 알뜰여행이다.코로나 이전에는 장년 이상 연령대와 가족 단위 여행객 등을 중심으로 여러 여행사에서 내놓는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는 수요가 많았다면, 최근에는 2030세대를 주축으로한 소규모 자유여행객, 나홀로 1인 여행객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의 특징은 여행 전 숙소와 일정은 물론, 이에 따른 교통비, 이용할 식당까지 치밀하게 계획해 현지에서 발생하
[더페어] 노만영 기자=한국마사회 경기 과천 경마장 내 휴게시설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지난달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희용 국회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 농림축산심푹해양수산위원회)은 과천 경마장 내 86아시안게임경기장에 설치 된 전광판 뒤에 '고급 휴게시설물'이 설치돼 있다며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이 상임감사 시절 임원들과 해당 휴게시설을 이용했고, '황제승마 논란' 이후에는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정 회장은 앞서 지난 2020년 12월 임원들과 마사회에서 진행한 임원 대상 승마교육에 참여하며, 회사 자금으로 승
[더페어] 이용훈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최근 A 노인요양시설에 대해 '장기요양급여 부정 수급'을 이유로 업무정지와 함께 지원금 20여억 원에 대한 환수 예비 통지를 내렸다. A 요양시설은 이에 반발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장기요양급여는 고령이나 노인성 질병 등의 사유로 6개월 이상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렵다고 인정되는 노인 등에게 간병 등의 서비스나 현금 등을 지급하는 제도다. 공단은 이 중 요양기관 장기 입소자에게 신체활동 지원 및 심신기능의 유지·향상을 위해 제공하는 시설급여가 해당 시설에 부당하게 지원됐다고
[더페어] 이용훈 기자=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취임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지만,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크다. 내부 리스크 이슈가 연이어 발생하기 때문. 전임 회장인 손태승 전 회장 시절 발생했던 횡령사고 등 내부통제 리스크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7일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부터 우리은행은 대표 예금인 '원(WON) 플러스 예금'에 대해 금리 우대 쿠폰 발행하고 있다. 0.2%p(포인트) 우대금리를 주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물론, 다른 은행에서도 우대쿠폰은 발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더페어] 이용훈 기자=지난해 700억 원대 역대급 횡령 사고가 있었던 우리은행. 우리금융 임종룡 회장이 직접 나서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했지만, 올해에도 직원들의 횡령과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지난 7월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9천여만 원을 빼돌린 직원이 우리은행의 내부 감시를 통해 적발됐다. 은행은 해당 직원을 면직하고 직원이 근무한 지점까지 부실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묻는 등 강도 높은 징계를 내렸지만, 우리은행 직원들의 횡령은 그치지 않았다.지난 5일에는 우리은행 서울 금천구청점 직원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고객 공과금 5
[더페어] 이용훈 기자=지난달 26일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가 기업 CEO·CFO 등을 대상으로 '자금관리 고민 혁파 세미나'를 웹케시그룹 부산 IT센터에서 진행했다. 세마나 이름처럼 기업 자금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자금 담당자들의 애로사항과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자금 운용 방법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기 위해 웹케시가 마련한 자리다.세미나는 ▲8000개 기업 데이터로 얻은 자금관리 방법 ▲CEO·CFO를 위한 디지털 자금보고 ▲위기를 대처하는 DX for Business 등 총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해 진행됐고, 마지막에
[더페어] 노만영 기자=3억 4천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의 눈건강을 삼일제약이 책임질 수 있을까?삼일제약은 글로벌 점안제 사업에 뛰어들기 위한 만발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해외 위탁생산시설 건립에 이어 글로벌 제약사의 점안액 용기 기술을 이식해 세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산이다.국내를 넘어 북미와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설정, 수출을 위한 스텝들을 밟아나가고 있다. 특히 많은 성인 인구가 안구건조증 시달리는 미국 시장은 시장규모는 물론 향후 전망도 밝다.전세계 3위의 인구를 자랑하는 미국은 전세계
[더페어] 이용훈 기자=코레일의 매표·주차·안전관리 서비스 등을 담당하고 있는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에 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회사 외부는 물론 내부에서도 운영상황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과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법인카드 부당사용 및 내부고발자 색출·폭언 등으로 해임된 두 대표코레일 네트웍스의 내부 부패가 알려진 건 2020년 당시 대표이사였던 강귀섭 전 사장의 법인카드 부당사용 논란이었다. 감사 결과 20개월 동안 업무와는 무관한 가족 여행, 주말 식사, 정치활동 등에 7천400만 원 가량 사용한
[더페어] 노만영 기자=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택시 사업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플랫폼 사업자의 개인정보 사용에 대한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1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감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가맹택시 사업의 매출을 실제보다 늘려서 계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 규모가 지난해에만 3천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연내 상장을 준비 중이었던만큼 기업 가치를 부풀리기 위해 분식회계를 저지른
[더페어] 박지현 기자=우리금융 전 회장이 사모펀드와 채용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후, 올해 3월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차기 회장으로 선임됐다. 취임 당시 정부가 우리금융 회장 선임에 개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이런 우려를 해소해도 모자랄 상황에 임종룡 회장은 아직까지 이렇다할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잇따른 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해소해야 할 의혹에도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고, 국정감사에 조차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책임회피에 급급한 행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전국은행연합회는 올해부터 예금
[더페어] 노만영 기자=국내 최대 닭고기 업체 하림의 '동물복지 통닭' 제품에서 딱정벌레 유충이 다량 발견돼 식품 위생에 허점이 드러났다.지난 28일 이마트 동탄점에서 하림의 '동물복지 통닭'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세척과정에서 닭 목 부위에 수십 마리의 벌레로 보이는 이물질을 발견해 이마트와 하림 측에 신고를 했다.하림 측은 "발견된 이물질들은 딱정벌레 유충"이라며, "문제의 제품이 출하된 농장 바닥과 벽면에 딱정벌레 성충이 서식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닭들은 창이 없는 무창계사에서 길러지는데 딱정벌레처럼 번식력이 뛰어
[더페어] 노만영 기자=최악의 불황 속에도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 중인 롯데건설의 브랜드 파워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동산 경기 둔화로 올해 민간 아파트 공급 물량이 20만 가구에도 못 미칠 거라는 전망이 쏟아지면서 지난 2013년(20만 281가구)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 롯데건설이 상반기 10대 건설사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소화하며, 시장을 지탱하고 있다.불황 속 선전에는 그간 다져온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의 핵심 브랜드인 '롯데캐슬
[더페어] 박지현 기자=이달 초,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 국정감사(이하 국감)를 앞두고 증인으로 DL그룹 이해욱 회장이 거론되며 여야간 팽팽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여당 측은 기업 총수를 무리하게 출석시키는 등 직권남용이라는 취지로 반대했고, 야당 측은 최고책임자인 그룹총수가 나와 국민앞에 사과하고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그룹 건설사인 DL이앤씨 마창민 대표가 출석하는 것으로 결론났다.지난 12일 환노위 국감에 출석한 DL이앤씨 마 대표는 중대재해에 해당되는 사고발생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더페어] 노만영 기자=10번의 부름에도 불성실한 답변에 그친 SPC그룹, 국회의 두번째 부름에 허영인 회장의 대답이라도 들을 수 있을까?지난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SPC그룹 허영인 회장을 채택했다.SPC 그룹은 지난해 10월 계열사 제빵공장 노동자 사망사고 이후 줄곧 비슷한 유형의 사고가 발생해 안전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국정감사가 진행되던 지난 18일에도 손가락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상황이 이렇다보니 국회 환노위 국정감사 당시 SPC 허
[더페어] 노만영 기자=국정감사가 진행되면서 공영홈쇼핑이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섰다.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공영홈쇼핑에 대한 집중포화가 쏟아졌다.20일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두고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강원 동해시·태백시·삼척시·정선군)과 유창오 공영홈쇼핑 상임감사 간 언쟁이 격화돼 일시 정회가 선언되는 일이 발생했다.이 의원은 유 상임감사가 "취임 후 법인카드로 5천387만 원을 사용했다"며, 대표보다 4배 많은 금액을 사용한 이유를 추궁했다. 이에 유 감사
[더페어] 노만영 기자=JW중외제약이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의 불법 리베이트 과징금 부과에 대해 행정소송을 통한 맞대응을 예고했다.같은날 공정위는 JW중외제약이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자사 의약품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천500여 곳의 병의원에 약 70억 원 상당의 부당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했으며, 이를 조직적로 은폐한 정황까지 발견했다며 과징금 총 298억 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가 지적한 불법 활동들은 제품의 처방 유지 및 증대를 위해 의료인들에게
[더페어] 노만영 기자=통신사와 '호구 계약'을 맺은 CU가 점주들에게는 '갑질'과 폭언을 일삼아 논란이 되고 있다.CU는 최근 전국가맹점주위원회로부터 본사의 제휴 할인 정책으로 발생하는 비용 부담 체계가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전북 전주시 병, 정무위원회)이 가맹점주위원회와 공동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매액의 10%에 해당하는 할인액을 점주가 대부분 부담(42%)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CU 본사(18%)는 물론 통신사(40%)보다도 더 큰 비율이다.마케팅 측면에서 점주들도 분담해야
[더페어] 이용훈 기자=포스코가 비상식적인 내부 통제로 물의를 빚고 있다. 무기명 설문조사를 하면서 특정 답안을 유도하는 공지를 하거나, 관리자가 보는 앞에서 조사에 참여하게 했다. 또 노조가 발송한 뉴스레터를 직원들이 수신할 수 없도록 사내 전자메일에서 차단한 사실 등이 내부 제보로 밝혀진 것이다.포스코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일하기 좋은 회사(Great Work Place, GWP)' 설문조사를 외부업체에 의뢰해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 결과를 자사 홍보수단으로 이용한다. 이 과정에서 높은 GWP 지수가 나오도록 설문에
[더페어] 노만영 기자=5천 원 짜리 도시락을 구매하면서 통신사 제휴로 500원을 할인 받았다면, 통신사와 편의점 본사 그리고 점주가 각각 얼마씩 부담할까?지난 16일 전국가맹점주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과 함께 CU, GS25가 진행하는 통신사 제휴할인에 대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크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객들이 할인받는 금액은 통신사, 편의점 본사, 가맹점주가 나눠서 분담하는데 가맹점주의 분담 비율이 지나치다는 것이다.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김성주 의원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CU-통신사 간 제휴 할인정책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더페어] 이용훈 기자=민주노총 택배노조가 한 택배대리점 소속 택배기사(퀵플렉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그동안 쿠팡에서 과로사가 많이 발생했다”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택배노조는 해당 기사가 주52시간 일했고,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과로사로 추정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동안 쿠팡에서 과로사가 수십명 발생했다는 주장도 내놨다. 이에 대해 물류업계에선 “과거 택배기사가 사망만 하면 무조건 ‘과로사’로 모는 노조의 ‘마녀사냥’식 여론몰이가 재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사망발견 12시